도쿄 3박4일 자유여행 일정 경비 


지난 2월 1일~2월 4일, 총 3박4일 일정으로 도쿄 여행을 다녀 왔다. 

여행 기록도 남겨볼 겸 일정과 경비를 공유해보려고 한다. 

2월의 도쿄 여행에 대한 느낌은 한마디로...

"음, 어른을 위한 환상의 나라는 없다?"

디즈니랜드에 대한 환상이 큰 키덜트였어서 더 그랬나보다!

도쿄 3박4일 자유여행 리뷰 시작! 

1. 도쿄 3박4일 자유여행 일정 세팅

우선 여행일정 세팅에 앞서서 이 여행에서의 목적은 관광지 투어가 아닌

 '다니고 싶은 대로 다니기' + 디즈니랜드 방문에 있었다. 

그리하여, 적당한 관광지 코스와 디즈니랜드를 넣고 코스를 짜게 되었다. 

혹시나 관광지를 이곳저곳 다니고 싶어하는 분은 이 일정과 경비, 준비물이 

도움되지 않을것임을 미리 말씀드린다.


여행에 앞서, 관광지 일정 정리 및 정보 파악에 도움이 된 어플 '트리플'을 추천.

국내외 관광지에 대한 데이터가 많고, 일정을 날짜별로 세우기 좋다. 

아래 일정에 대한 사진도 트리플 어플을 통해 설정하고 캡쳐해 온 것.


비행 일정 : 

① 2/1 인천-나리타 10:35 제주항공 7C1106

② 2/4 나리타-인천 19:25 제주항공 7C1107

 


DAY 1. 호텔 - 에비스맥주기념관 - 모토무라규카츠 - 쿠시히데(꼬치집)

일정에는 모토무라규카츠를 점심으로 먹으려고 짜놓았었는데, 

막상 호텔까지 도착하고보니 점심 먹고 출발하면 예약해놓은 에비스맥주기념관

투어 시간인 5시까지 맞춰서 가지 못할 것 같아서 스케줄 당일 변경.

도착하자마자 호텔에 짐 풀고 바로 지하철을 통해 에비스기념관으로 이동.

에비스맥주기념관은 GOOD 좋았다. 도쿄 도착하자마자 방문한 곳인데 비록 한국어

가이드 지원은 되지 않지만 한국인이 많이 오는지 가이드가 설명하는 내용이 담긴

한장짜리 리플렛을 따로 마련해 주기도 했고, 직원분들이 상냥하고 매우매우 친절함.

추후 장소별 상세한 리뷰를 통해 후기를 남길 예정이지만 미리 예고하자면 

에비스맥주기념관은 동선이 맞다면 추천하는 장소이다. 별 네개 ★★★★


맥주기념관 이후에 다시 숙소근처로 돌아와서 가볍게 식사 및 음주를 즐기려고

한국분들도 많이 가시는 규카츠 체인점인 모토무라규카츠 방문. 

이 곳도 맛은 좋았으나 다소 협소한 편이었다. 별 세개 ★★★


마지막으로 쿠시히데는 관광객 중에는 전혀, 아무도 가지 않았을법한 곳.

구글 리뷰에도 현지인 리뷰 뿐인 곳인데 전체 일정을 통틀어서도 이곳이 가장

맘에 드는 편이었던터라 개별 리뷰에서 따로 리뷰 하겠다. 별 다섯개 ★★★★★

DAY 2. 아사쿠사 - 우나테츠 - 오다이바 - 신지다이(신시대)

둘째날에는 일정이 좀 꼬였는데, 유명한 아사쿠사를 들렀다가 근처에서

우나기동을 먹고, 아키하바라를 갔다가 오다이바를 갔어야 했었다. 사실 이 일정에

전혀 무리는 없으나 현지에서 개인사정으로 일정을 매우 심플하게 바꿨다.


아사쿠사는 주말인데다가 중국인 관광객이 아주많아서 엄청 붐볐다. 

그래도 오미쿠지도 뽑아보고, 앞에 상점에서 기념품도 이것저것 구매하고

도쿄에서 그나마 관광지 같은 느낌이 드는 곳. 별 세개반 ★★★☆


우나테츠는 음.. 우나기동을 안먹어봤다면 한번쯤, 또 아사쿠사를 갔고

대기가 없다면 한번쯤 먹어볼만한 곳이긴 하지만 재방문의사는 없다.

별 두개 ★★


오다이바 또한 한번 쯤 가서 거대한 건담을 보는 정도로 만족. 

굳이 두번은 안갈듯하다. 오히려 건담보다 비너스포트 지하1층?의

반려동물 분양, 병원, 숍을 겸하는 JOKER'S TOWN이라는 곳이 더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개인취향) 오다이바는 별 세개 ★★★


신지다이는 아주 저녁에 맥주나 한잔 할까 하면서 걷다가 우연히

들어간 체인점인데, 가깝다면 들러볼만한 곳이다. 체인점이라 맛도

무난하고 가격은 약간 비싼정도. 언뜻보면 싸보이는데 양이 적어서

사실 그렇게 싼 편은 아닌 것 같다. 신지다이 별 세개 ★★★

DAY 3. 디즈니랜드

사실 디즈니랜드, 디즈니씨를 가는 날에는 다른 일정을 잡는게 불가능하다.

오전 일찍 (9시~10시, 시즌별로 다름) 여는 디즈니랜드 입장시간에 맞춰서 갔다가

어트랙션도 타고, 퍼레이드도 보고, 불꽃놀이도 보고 하면 하루가 다 가기 때문에.

그래서 디즈니랜드가는 날에는 맛집도 포함하여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는데 

너-무 힘들어서 불꽃놀이도 못보고 오는 지경.. 다음에 디즈니랜드를 간다면 꼭

체력을 길러서 가야겠다. 늙고 병들어 발과 허리가 아작났다. 그리고 어른이가 된 후

방문하니 디즈니랜드는 내가 한달 내내 노래를 불렀던 꿈과 희망의 나라와는 다른

현실의 나라였다는 약간의 실망감. 하하하. 디즈니랜드 별 그래도 네개 ★★★★


DAY 4. 니혼바시 텐동 카네코 한노스케 - 카페 드 블랑쉬 - 돈키혼테 긴자점

마지막날은 오후 7시 30분 비행기 였지만 전날의 여파로 퇴실 직전에 일어나서

천천히 준비한 후 니혼바시 텐동 카네코 한노스케로 갔다. 월요일 11시쯤 갔는데도

벌써 줄이 길어서 1시간 정도 웨이팅을 해야 했다. 동반자나 나나 웨이팅은 

최대 30분인 스타일인데, 여기까지 왔으니 정말 유명한 집도 먹어보고 또 이후 일정이

딱히 없으니 기다려보자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기다리는 내내 참기름? 들기름?

냄새가 솔솔 나니 기대감이 어마어마해졌다. 결론적으로는 별 네개 ★★★★

자세한 리뷰는 이후 개별 리뷰에서.


카페 드 블랑쉬는 시간좀 떼우려고 짐 맡겨놓은 숙소 주변에서 카페를 찾다가

체인점이 아닌 현지 분위기가 나는 카페를 찾았다. 중년의 여자사장님께서 운영하시고

흡연 공간과 비흡연 공간의 분리가 애매한 그런 옛날 느낌의 카페.

커피는 진하고 맛있었고 분위기도 너무 맘에들었다. 별 다섯개 ★★★★★

하지만 멀리서 굳이 찾아갈 필요는 없고 비흡연자라면 비추한다.


마지막으로 남은돈으로 오미야게사야지 라는 마음에 숙소랑 엄청 가깝지만 

평이 나빴던 돈키호테 긴자점을 갔는데 악평만큼 나빴다. 주로 사오는 과자나 간식류

재고가 정말 많이 없었고, 동선도 불편하게 되어 있어서 어쩔수 없이 가는게 아니라면

안가기를 추천한다. 별 한개 ★


일정과 경비를 작성하려고 했는데, 간단하게 코멘트 붙이려던게 조금 길어저셔 

경비와 준비해야할 것(교통패스 등)은 다음 포스팅으로 미뤄야 할 것 같다.


여유로운 일의 도쿄 3박4일 자유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다음 포스팅과 이후 이어질 포스팅으로 각각 장소에 대한 리뷰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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