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3박4일 자유여행] 여행 전/후 경비 정리
지난 일정, 경비, 여행준비 포스팅에서 일정 정리가 너무 길어져서 나머지 부분을 미쳐다루지 못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 여행 전, 후 들었던 모든 비용에 대한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이런 여행경비 정리를 따로 해 놓으면 나중에 '그때 거기 갈 때 비행기 값이 얼마였더라?' 하는 상황에 다시 찾아보기 좋다. 물론 도쿄 3박4일 자유여행을 계획하는 분들께도 대략적인 물가를 알려드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지.
도쿄 3박4일 일정 포스팅 ▶ [도쿄 3박 4일 자유여행] 일정 경비 여행 준비
1. 여행 계획 시 지출한 경비
일반적으로 여행 계획시, 그러니까 여행을 떠나기 전 준비하는 단계에서 드는 비용은 항공비, 숙박비, 기타 액티비티 예약정도 된다. 일본여행시에는 교통비가 무척 비싸기 때문에 패스를 사전에 구입하는 등 교통비도 일부 포함되기는 한다.
하지만 도쿄의 경우 특별히 패스가 관광객에게 이득이 되는 부분은 없어서 구매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행 전 든 비용은 기본으로 드는 항공, 숙박, 액티비티만 있었다.
1) 항공권 비용 : 376,800원
① 2/1(금) 인천-나리타 10:35 제주항공 7C1106
② 2/4(월) 나리타-인천 19:25 제주항공 7C1107
오전 출발/오후 출발, 설연휴를 앞둔 것, 금토일월 일정 치고는 나름 저렴하게 예매한 편인듯 하다. 심지어 일찍 예매한 편도 아니고 갑자기 결정한 거라 1월 중순쯤 결정한 일정인데도 가격대는 맘에 들었다.
티켓팅은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진행 했고 결론적으로는 인터파크 투어를 통해 삼성카드 전용 티켓으로 구매했다. 스카이스캐너-11번가-인터파크투어로 연결된거라 중간에 일정을 잘못 예약하고 결제해서 대기상태일 때 취소하려고 했더니 매우 복잡했다. 11번가에 전화했다가 인터파크에 전화했다가, 예매번호 불러주고 여정 하나하나 취소해야했다. 비행기 티켓 예매할 때는 꼼꼼히!
2) 숙박 : 410,000원/3박 (1박 136,000원 정도)
- 긴자 그랜드호텔 더블 흡연룸
도쿄는 처음이지만 룸컨디션에 비해 저렴했던 것 같다. 호텔스닷컴 통해 예매했고, 전반적으로 직원들도 친절, 매일 클리닝서비스 진행해주었다. 일본 호텔 특성 상 아주 고급이 아니라면 좁은건 어쩔 수 없었지만 룸이 좁더라도 침대가 확실한 더블사이즈이길 원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만족. 호텔 찾아볼 때 더블룸이지만 세미더블 침대인 곳이 더러 있었기 때문에 실제 침대 사이즈에 비중을 많이 두었다. 세미더블은 두명이 자기에는 너무 작아서...
10만원 초반대 호텔의 경우 비즈니스호텔로 룸사이즈는 기대하지 않고 '여행 중 잘 쉬기만하면 된다'는 분들께 추천. 또한 긴자그랜드호텔은 도보 10분거리에 신바시역이 있는데, 지나다니는 노선이 매우 많아서 왠만한 관광지는 다 갈 수 있기 때문에 지리적으로도 좋은 호텔이었다.
3) 액티비티 : 72,600원
- 디즈니랜드 1일권(패스형) from KKDAY
이 여행의 목적의 50%였던 디즈니랜드. 디즈니랜드 티켓의 경우 당일 현장 발권시 정가(7400엔)인 것 뿐만 아니라 긴 대기줄을 기다려서 구매해야하기 때문에 대부분 관광객들은 온라인에서 미리 티켓을 신청하고 가는게 일반적이다.
클룩이나 KKDAY를 통해서 구매할 수 있는데 어떤 곳은 좀 더 저렴해 보이지만 현장에서 200엔을 추가로 내고 종이 바우처를 실물티켓으로 변경하는 곳도 있으니 실물티켓으로 변경할 예정이라면 해당 비용까지 포함해서 이득인 곳으로 가면 될 것 같다.
4) 통신 : 10,000원 (1박 2,500원)
- 포켓와이파이 from 와이파이도시락
해외 여행 시 통신은 보통 포켓와이파이 대여 또는 현지유심을 구매하는 방법을 주로 이용하는데, 여행 기간에 따라 또 여행 인원에 따라 비용을 비교해 보고 고르면 될 것 같다. 우리는 3박 4일 짧은 일정에 2명이라서 각각 유심을 사는것보다는 포켓와이파이가 더 이득일 듯해서 포켓와이파이로 미리 신청해서 가져갔고, 유용하게 잘 썼다.
사전 결제 경비 | |
항공권 | 376,800원 |
호텔 (3박) | 410,000원 |
디즈니랜드 | 72,600원 |
포켓와이파이 | 10,000원 |
합 계 | 869,400원 |
*2인으로 나눠야하는 비용은 나누지 않고 계산함 (호텔 등) |
2. 여행 중 사용 경비
여행중 사용 경비는 사실 너무 디테일해서 쓸까말까 고민했다. 단순히 식비 교통비 쇼핑 등으로 크게 구분할지, 사용처마다 구분할 지 고민하다가 어쨌든 각 가게마다 사용한 부분을 최대한 써보는게 나을 것 같아서 상세히 적어본다.
1일차 (에비스박물관 및 긴자) |
||
교통 | 파스모 충전 |
4,000엔 |
식비 | 포카리(자판기) |
120엔 (파) |
교통 | 천엔버스 |
1,000엔 (파) |
관광 | 에비스박물관 |
500엔 |
쇼핑 | 에비스 맥주잔 2 |
1,160엔 |
식비 | 모토무라 규카츠 2인 |
3,000엔 |
식비 | 쿠시히데(꼬치집) |
4,500엔 |
식비 | 편의점(맥주 외) |
389엔 |
합 계 | 13,549엔 | |
*2인 식비 등 나누지 않고 계산 |
파스모는 일본의 교통카드인데 티머니와 같이 충전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따로 패스를 사지 않고 파스모를 충전해서 다녔다. 그래서 도쿄 내에서 다닌 교통비의 토탈은 파스모 충전비용과 거의 같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첫날은 신나서 먹는데 엄청나게 썼다. 특히 일본은 술집에서 안주가 양이 적고 술이 비싼 관계로, 술을 함께 한 장소에서 비싸게 나왔다.
2일차 (아사쿠사) | ||
식비 | 우나테츠 2인 | 8,530엔 |
식비 | 아사쿠사 아이스크림 | 350엔 |
쇼핑 | 아사쿠사 기념품 | 650엔 |
관광 | 아사쿠사 오미쿠지 | 200엔 |
교통 | 파스모 충전 | 500엔 |
쇼핑 | 오다이바 강아지용품 | 1,782엔 |
식비 | 타이야끼 | 380엔 |
식비 | 편의점 | 1,137엔 |
쇼핑 | 드럭스토어 스기 쇼핑 | 5,294엔 |
식비 | 신시대(꼬치집) | 4,759엔 |
합 계 | 23,582엔 | |
*2인 식비 등 나누지 않고 계산 |
2일차는 관광지 같은 곳을 가긴 했지만 첫날이랑 거의 유사한듯. 장어덮밥집인 우나테츠가 상당히 비싼편이고, 이날도 술을 낀 저녁 메뉴가 있어서 지출이 컸다. 드럭스토어는 5,000엔 이상 구매해야 tax free에 해당된다.
3일차 (디즈니랜드) | ||
식비 | 디즈니랜드_터키 | 750 |
식비 | 디즈니랜드_피자세트 | 760 |
식비 | 디즈니랜드_음료수 | 130(파) |
식비 | 디즈니랜드_아이스크림 2 | 600 |
식비 | 디즈니랜드_ 팝콘 | 2,500 |
쇼핑 | 설리번 동전지갑 | 1,800 |
식비 | 디즈니랜드_커피 2 | 700 |
쇼핑 | 드럭스토어 스기 쇼핑 | 426 |
식비 | 편의점 | 1,045 |
합 계 | 8,581엔 | |
*2인 식비 등 나누지 않고 계산 |
3일차는 디즈니랜드 티켓을 미리 사놨던 관계로 생각보다 지출이 없다. 다만 음식물반입이 금지라 놀이공원에서 파는 음식만 먹어야 했던 것(맛없음)과 기념품이 될 팝콘통을 구매한것, 그리고 진짜 기념품인 설리번 동전지갑을 산게 주요 소비처. 그외에는 별달리 크게 사용한 곳은 없다.
4일차 (복귀 날) | ||
식비 | 니혼바시 한노스케 텐동 2 | 2,080 |
식비 | cafe de blanche 커피2 | 320 (추정) |
쇼핑 | 돈키호테 긴자점 | 3,166 |
교통 | 천엔버스(긴자-공항) | 1,000 |
합 계 | 6,566엔 | |
*2인 식비 등 나누지 않고 계산 |
4일차는 돌아오는날이라 니혼바시 텐동에서 지출, 돈키호테에서 주변에 나눠줄 과자류등 마지막 기념품 사느라 쓴 비용 외에는 지출이 거의 없다.
일본 경비 총 합계 | |
사전 결제 | 869,400원 |
1일차 | 13,549엔 |
2일차 | 23,582엔 |
3일차 | 8,581엔 |
4일차 | 6,566엔 |
합 계 | 약 1,396,850원 |
*2인으로 나눠야하는 비용은 나누지 않고 계산함 (호텔 등) |
사실 이 비용 합계는 정확하지 않은 게 따로 *표시도 해두었지만 호텔비용 등은 1/2금액이 아닌 점과 식비는 2인으로 대부분 적용 된 것으로 인해 금액이 좀 pumping되어 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디테일하게 계산하면 너무 복잡해서... 면세점에서 구매한 선물 등은 또 계산 되어있지 않기도 하고.
3. 여행 예산을 잡는 TIP
이 글을 보는 분들은 사실 여행 경비를 어떻게 예상잡고 환전해야할지 고민이라 다른 사람들은 얼마를 썼나 궁금해하면서 들어오셨을 것 같다. 우선 경비를 잡고자 할 때는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다를 것 같다. 특히 사전에 예약하는 항공, 숙박을 제외하고 현지에서 쓰는 비용의 경우 더 그렇다. 나의 경우 저녁에 여행의 분위기를 즐기며 한잔 하는 날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식비에서 지출이 컸다. 하지만 술을 마시지 않는 분들이라면 이부분이 대폭 감소할 것이다. 그러나 유명한 맛집, 미슐랭 가이드에 나온 식당 등 맛집 투어를 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오히려 식비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다.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여행 스케줄을 먼저 정리해야 여행 예산을 가늠할 수 있다.
본인의 여행 스케쥴을 대략적으로 정리한 후에 방문할 관광지, 맛집을 검색해서 필수 비용을 정리 한 후 각 일자마다 예비비용 5,000엔 정도 추가로 잡으면 마지막날까지 충분하게 놀고 기념품까지 챙겨올 수 있다.
또한 일본의 경우 한국보다 물가가 비싸다는 인식이 많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어렵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한국에서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관광지를 돌아다니면서 밖에서 음식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하루에 10만원 이상 쓰게 마련이다. 한국에서 하루종일 외부 일정을 소화할 때 드는 비용의 1.2배~1.5배정도 생각하고 하루 예산을 잡으면 충분하다.
여기까지 도쿄 3박4일 자유여행의 일정과 경비를 모두 정리했다. 이후 포스팅으로는방문했던 관광지와 맛집에 대한 자세한 리뷰를 올릴 예정이다.
혹시나 도쿄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이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즐거운 도쿄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해외(FOREIGN) > 일본(JAP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쿄 3박 4일 자유여행] 일정 경비 여행 준비 (0) | 2019.03.04 |
---|